배불러도 끝까지 먹어야 하는 걸까?

적어도 내 식탁에서 음식들은 가치를 다 한다내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노력하면 먹을 만큼만 먹고 버릴 것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남은 것은 데워서 보관해 다음에 먹는다든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래서 음식물쓰레기가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세 번째로 영향이 큰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음식을 버린다는 것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이런 사람이라면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버리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문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남길 것인가, 말 것인가?내가 식당에 가서 먹어야 할 경우나 누군가 대접하는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을 딱 내가 원하는 만큼 달라고 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기껏해야 \'밥, 반만 주세요\'라든가 나온 반찬 중 안 먹는 것을 다시 가게 가게 하는 정도다. (단 뷔페는 예외다. 내가 원하는 만큼 덜어먹는 시스템이니까. 여기는 오히려 내 욕심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누군가가 해 주는 음식을 받아 먹게 되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음식의 양 앞에 고민하게 될 때가 많다. 내 식사량보다 적게 나오고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나오면 다 먹을 가능성이 높지만, 좋아하지 않거나 피해야 하는 음식이 나오거나 내가 평소 먹는 양보다 많이 나오면 남게 되로 음식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기후변화를 생각하면 남기지 말아야 하겠는데, 배도 부르고 그러기 힘든 상황이다. 억지로 다 먹자니, 그 후에 찾아올 더부룩함으로 예정에 없던 운동을 하거나, 한끼 굶거나, 소화제를 사 먹어야 할 판이다. \'억지로 먹을 것이냐, 버리더라도 남길 것이냐\'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먹느냐, 안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음식물 쓰레기를 고민하는 이유음식물 쓰레기가 기후변화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생산된 것의 33~50%가 식량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기 때문이다. 이는 주로 유통과정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먼저 상품 가치(모양, 크기 등)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폐기된다. 식재료는 그대로 소비자에게 유통되기도 하고 공장으로 들어가 가공식품이 되기도 한다. 이들은 \'유통기한\'이라는 시스템 하에서 유통되는데, 소비할 수 있는 기한과 비교하면 60~70% 정도의 기한으로 잡혀 유통된다. 그래서 실제 먹을 수 있는 것임에도 해당 날짜가 넘으면 그대로 폐기된다(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소비 기한\'이 도입된다). 그렇게 걸러진 것이 식당이나 가정으로 들어간다.
차악, 차라리 남기자. 왜냐면...식당이나 가정으로 들어와 음식이 되고 나면 기후변화의 원인에 음식쓰레기가 크게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는 나름 최선을 다해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앞서와 같은 상황에서는 억지로라도 다 먹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 그럴 때 이렇게 하자고 권유하고 싶다.
"배가 부른데도 억지로 먹지 말자. 그냥 남기자."
뭐라고? 기후변화를 위해음식 쓰레기를 남기지 말자고 하고서는 남기자고? 의아할 것이다. 당연하다. 물론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최상이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바다. 하지만 내가 조절할 수 없는 경우라면 차라리 남기는 것이 낫다. 이유는 이렇다.
첫째, 남은 것은 보관했다가 다음에 먹을 수 있다.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특히 식당에서 음식이 나온 양을 보고 많다고 판단될 경우, 처음부터 일부는 여분 접시를 달라고 해 덜어놓고 먹으면 남은 것을 깨끗이 집으로 가져와 먹을 수 있다. 이 음식은 다른 식재료를 아낄 수 있는 기회 비용이기도 하다. 둘째, 우리가 먹다 버린 음식물은 거의 대부분 재활용된다. 이들은 수거되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 처리를 거쳐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된다. 음식에서 나오는 침출수도 발효를 거쳐 바이오가스로 활용된다. 남은 음식을 우리는 아니지만, 다른 생물이 활용하거나 에너지로 쓸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음식물을 건조시킨다든가의 에너지는 든다. 셋째, 소화를 위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과한 식사는 운동을 하든 활명수를 먹든 소화를 위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소모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도 적정한 양의 에너지만 흡수하고 소비할 필요가 있다. 과식도 에너지 낭비이다.
억지로 다 먹는 것이 마냥 좋을 수 없는 이유는...과식을 하면 밖으로 배출하는 양도 그만큼 늘어난다. 음식쓰레기는 줄였지만 똥오줌이 더 생겨난다. 우리가 화장실에서 내보낸 똥오줌은 하수시스템을 통해 수거되어 정화처리를 거친 후 깨끗해진 물은 다시 강으로 내 보내진다. 똥 덩어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오수 슬러지는 유기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조류 배양,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퇴비, 연료로 쓸 수 있도록 처리된다. 우리가 보는 하수처리장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곳으로 여러 단계의 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큰 규모에서 건설된다.이를 보면 먹고 배출한 똥오줌이 물로 들어가고 남은 것은 자원을 재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음식 쓰레기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와 비교하면 활용을 위해 더 많은 과정을 거치고, 더 적은 곳에 활용된다. 또한, 남은 음식은 추가로 먹을 기회가 있지만 똥오줌은 그렇지 않다.
이제는 억지로 다 먹으려고 하기보다는 남는 음식은 싸 가서 다 먹는다고 생각하자.만약 싸갈 수 없는 상태라면 본전 생각에 억지로라도 다 먹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남기도록 하자. 남은 음식이 다른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똥오줌으로 재활용되는 것보다 활용가치가 더 높으니 말이다. 물론 가장 최선은 남기지 않을 만큼 음식을 차리고 그것을 다 먹는 것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w)

바질 지구생활안내서 V.21 <여행> 편 발간

바질 시즌3의 세 번째 권, v21. &lt;여행&gt;편이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여행은 괜찮을까?"- 여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들여다 보다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합니다.철학자인 세네카는 ‘여행과 장소의 변화는 우리 마음에 활력을 선사한다’고 했습니다.항공과 철도, 도로가 발달했고 여행 산업 등이 발전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많은 사람이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나라도, 거리도, 높이도, 기후도 이제 구애받지 않게 되었습니다.그 결과 코로나 직전 우리나라에서만 해외 여행을 떠난 수가 한 해 1억 명을 넘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되었지만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여행의 소소한 방식들이 모두 모여,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8% 발생이라는 큰 부담을 지구에 지웠습니다.나아가 너무 많은 여행객이 그 지역에 오히려 피해를 주거나 생태계를 파괴하는 과잉관광 문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곤란합니다.이제 여행도 지구를 아끼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아요!!목차INTROEDITOR\'S LETTERINSIDE | 밖으로- 입이 가요, 입이 가- 폭풍이 몰아쳐도 OK!- 처음 만나 반갑습니다- Deep Inside : 공정할 여행- 여기 어때?- 여행, 기후변화
THERAPY | 길 위에서- 여행의 선택- 짐싸기의 기술- 선택의 기준- 현지로 들어가기- Music therapy : 지금이 마지막
What\'s this- Short Story : 여행을 팔다- 여행, 치유하다 – 남복희 서울시민청 공동운영장- FACT Check- Numbers : 숫자로 보는 여행
OUTSIDE | 처음처럼- 꼬질꼬질한 여행
Together- Our Voice- Our ACTIVITY- Talk, Talk... Talk!
OutroBook in Book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여행지Reference
----------------------더 자세한 내용은 바질 &lt;여행&gt; 편에서 확인해 보세요!!바질 지구생활안내서는교보문고,알라딘, 예스24는 물론독립서점들,바질 스마트스토어나Lifebasil.com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감사합니다!

[어린이 특집] 아이들과 기후변화를 배워볼 수 있는 놀이!!

기후위기 시대, 이때 어린 아이라도 \'얼음이 녹아서 북극곰이 힘들어해요\'라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을 만큼 기후변화에 대해 어렴풋하게라도 알고 있습니다. 미래를 살아가야할 세대인 만큼 누구보다 더 기후변화에 대해 더 잘아야할 필요가 있기도 하구요.그래서 아이들이 기후변화를 익히고 무엇을 실천하면서 놀 수 있을지 바질이 기획해 봤습니다.
1단계 : 놀이 시작전 간단한 이론 공부모든 단계는 기후변화에 대한 간단한 이론적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교육과정에는 기후변화의 개념, 기후변화의 영향, 기후변화의 원인이 간단하게라도 전달되어야 합니다.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기상이변, 멸종위기생물, 생태계, 1.5도 등 주요단어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2단계 : 기후변화와 친숙해지기
놀이2-1 : 초성으로 이름 맞추기초성을 보여준 후 뜻을 말해줘 어떤 단어인지 맞춰 보는 놀이입니다. 힌트는 단계적으로 줍니다.
&lt;Tip1&gt; 초성을 보여주는 방법은 칠판에 쓰거나, 초성카드를 준비해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lt;Tip2&gt; 재미를 위해 카드를 뽑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준비물 : 초성단어 문제, 힌트 목록
놀이2-2 : 탄소중립 메모리 게임단어나 멸종위기동물이 그려진 카드를 뒤집어 놓고, 맞출 단어나 멸종위기동물을 퀴즈로 냅니다. 순서를 정해 3장씩 뒤집어 보며 정답 찾아내면 승리!
- 준비물 : 뒷면 무늬가 같은 메모리 카드(앞면에 단어나 그림, 단어+그림 기재)3단계 : 실천 방법, 놀이로 익히기
놀이3-1 : 짝 맞추기 게임원인 카드와 결과 카드를 가지고 시행합니다.결과카드를 내밀어, 펼쳐진 카드 중 원인을 함께 찾아내 봅니다.
놀이3-2 :빙하에서 살아남기 놀이팀을 나눠 팀마다 올라갈 돗자리를 준비합니다. 이곳은 ‘빙하’입니다. 기후변화를 줄일 수 있는 실천 방법 OX 퀴즈를 내고 맞추면 한 명씩 빙하를 탈출하고 못 맞추면 빙하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많이 탈출한 팀이 승리! 팀이 하나일 때는 퀴즈가 끝날 때까지 한 명이라도 살아남으면 승리!
놀이3-3 : 이산화탄소 모으기 놀이대기권을 단계별로 선을 그은 후 그 위에 이산화탄소가 쓰여진 탁구공을 벨트로에 붙여둡니다.주머니에 든 여러개의 말들 중 하나를 보지 않고 뽑습니다.말에 쓰여진 이산화탄소 위치를 보고 점프해 이산화탄소를 떼어 모읍니다.많이 모은 사람이 이깁니다.대기권 높이, 배출량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다시 모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놀이로 배울 수 있습니다.어때요?놀이를 통해서도 쉽게 기후변화, 탄소중립 배울 수 있겠죠?* 위 놀이들은 윌든에서 개발한 것으로 사용 전 공유 부탁드립니다. (hello@willdencorp.com)

세계기상기구, 5년 내 1.5℃ 초과 가능성 48%

최근 세계기상기구가 5년 이내 1.5℃에 도달할 가능성이 50% 가까이 된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해당 보고서의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어하시는 분을 위해, 문서 내 주요 부분을 가져와 공유드립니다.전문번역가는 아니다 보니, 번역에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리며,완벽한 이해를 위해 원문을 함께 싣습니다.지구 기후 지표의 예측 지구 온도는 2022-2026년 5년 동안 증가하고 1991-2020년 기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 5년 기간 동안 매년 평균 지구 표면 근처 온도는 해당 기간 동안의 평균으로 정의되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C ~ 1.7°C(90% 신뢰 구간 범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1850~1900년 산업화 이전과 1991~2020년 기준 간 차이는 0.88°C로 추정되나, 이 차이는 19세기의 관측 네트워크가 불안정하여 해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었다. 이러한 추정치를 사용하여 살펴보았을 때 최소 1년 동안 연간 평균 지구 지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1.5°C를 초과할 확률은 48%이며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률은 증가하고 있다(갈색 히스토그램 및 오른쪽 축). 이는 5년 평균의 작은 기회(10%)라 할 수 있는 임계값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파리협정 수준인 1.5°C는 장기적으로 도달하게 하려는 임계값이었으나, 지구 온도가 이 임계값에 접근함에 따라 빈도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인 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5년 간 2016년에 도달했던 최고 기온을 초과할 가능성은 93%이며, 2022-2026년의 5년 평균이 지난 5년보다 높을 확률도 93%이다.사후 예측의 기술 추정치가 모든 측정에서 매우 높은 기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예측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 (그림 오른쪽 패널).(원문) WMO 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Predictions of Global Climate Indicators Global temperatures are likely to increase in the five-year period 2022-2026 and stay well above the 1991-2020 reference. Annual mean global near-surface temperature for each year in this five-year period is predicted to be between 1.1°C and 1.7°C (range of 90% confidence intervals) higher than preindustrial levels, which is defined as the average over the period 1850 to 1900. The difference between preindustrial and the 1991-2020 reference is estimated as 0.88°C, but this difference cannot be accurately estimated due to the incomplete observational network in the 19th century.Using this estimate of the difference, the chance of the annual mean global near-surface temperature for at least one year exceeding 1.5°C above preindustrial levels is 48% and is increasing with time (brown histogram and right-hand axis in Figure 4). There is a small chance (10%) of the five-year mean exceeding this threshold. Note that the Paris Agreement level of 1.5°C refers to the long-term warming, but temporary exceedances are expected to occur with increasing frequency as global temperatures approach the long-term threshold.The chance of at least one year exceeding the warmest year on record, 2016, in the next five years is 93%. The chance of the five-year mean for 2022-2026 being higher than the last five years is also 93%.Confidence in forecasts of global mean temperature is high since estimates of skill from hindcasts show very high skill in all measures (right-hand panels of Figure).원문 보러 가기 :https://hadleyserver.metoffice.gov.uk/wmolc/WMO_GADCU_2022-202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