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났어도 맛은 좋아요!!!

국내 농산물 전체 생산량의 최대 40%가 폐기되며, 등급 외 판정을 받은 농축산물은 2018년 기준 52조 5,198억 원에 달한다. 모양, 크기나 흠집이 주요 원인인데, 맛과 영양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나 등급 외 판정을 받고 버려지거나 헐값에 팔리고 있다. 이들 못난이 농산물을 이제 적극 이용해 보자. 모양이 문제라면 모양이 상관없는 주스나 잼, 어묵, 완자 등을 비롯해 재료를 다져 쓰는 볶음밥, 국물용 채수나 육수 등의 재료로는 전혀 문제없다. 음식 맛을 결정하는 것은 재료의 모양이 아니라고 요리사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이제 우리도 모양의 편견에서 벗어나 맛의 본질에 집중해 보자.

 

왜 음식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필요한가요?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이 한 달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평균 약 9kg에 달한다. 한 사람의 한 달간 쌀 소비량이 5kg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 이면에는 28만 명의 국내 결식 우려 아동이 있고, 전 세계 8억 1천만 명 이상의 기아 인구가 있다. 굶주리고 있는 동물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상황은 음식물 쓰레기가 기여하는 기후변화 때문에 더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음식물 폐기 과정에서는 메탄이 발생하는데 이는 온실가스로 잘 알려진 이산화탄소보다 약 29배 온실효과가 높다. 이 이유만으로도 음식쓰레기 줄이기는 육식 줄이기 만큼이나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책이 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책을 묶은 책 『플랜 드로다운』에서는 음식쓰레기를 세 번째로 효과가 높은 방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음식쓰레기에는 각 나라의 문화가 반영되는데, 우리나라도 그러하다. 짠 음식이 많고 국, 찌개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 문화가 음식물 쓰레기에 반영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음식쓰레기의 8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염분이 많다. 그 결과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음식 폐수로 발생하는 2차 오염이 높고, 염분 처리 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실천 사항을 뽑아 보았다. 이 모든 것에 계획적인 장보기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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