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용기에 음식 보관

묵은 냉장고 음식을 정리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을 만나 고민에 빠졌던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은가? 많은 경우 검정봉투, 스테인리스, 도기, 유색플라스틱 용기 등등 음식을 담았으나 내용물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으면 내용물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쓰레기로 버리는 상황으로 연결되게 된다. 이럴 때 속이 보이는 투명 용기에 보관하면 내용물 파악에 도움이 되고 소비하지 못하고 놓치는 식자재와 음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투명 용기가 없다면 용기의 측면이나 상단에 내용물과 날짜 등을 표기해 두면 도움이 된다.

 

왜 음식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필요한가요?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이 한 달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평균 약 9kg에 달한다. 한 사람의 한 달간 쌀 소비량이 5kg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 이면에는 28만 명의 국내 결식 우려 아동이 있고, 전 세계 8억 1천만 명 이상의 기아 인구가 있다. 굶주리고 있는 동물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상황은 음식물 쓰레기가 기여하는 기후변화 때문에 더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음식물 폐기 과정에서는 메탄이 발생하는데 이는 온실가스로 잘 알려진 이산화탄소보다 약 29배 온실효과가 높다. 이 이유만으로도 음식쓰레기 줄이기는 육식 줄이기 만큼이나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책이 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책을 묶은 책 『플랜 드로다운』에서는 음식쓰레기를 세 번째로 효과가 높은 방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음식쓰레기에는 각 나라의 문화가 반영되는데, 우리나라도 그러하다. 짠 음식이 많고 국, 찌개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 문화가 음식물 쓰레기에 반영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음식쓰레기의 8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염분이 많다. 그 결과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음식 폐수로 발생하는 2차 오염이 높고, 염분 처리 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실천 사항을 뽑아 보았다. 이 모든 것에 계획적인 장보기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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